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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증상, 복통과 설사가 말해주는 몸의 신호

알고리즘타는중 발행일 : 2025-10-23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식사 한 끼, 혹은 물 한 잔. 그런데 몇 시간 후, 배가 뒤틀리듯 아프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게 된다. 몸에 힘이 빠지고, 식은땀이 흐르며 속이 뒤집히는 듯한 그 고통 —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장염’의 전형적인 신호다. 사소한 음식 때문일 수도 있고, 바이러스나 세균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원인이 무엇이든, 장염이 오면 우리 몸은 분명하게 경고한다. “지금, 내 장이 아프다.”

장염이란 무엇인가?

장염은 말 그대로 ‘장의 염증’을 뜻한다.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겨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장염세균성 장염으로 구분된다.

  • 바이러스성 장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해 발생
  • 세균성 장염: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원인

그 외에도 스트레스, 음식 알레르기, 음주, 항생제 복용 등으로 일시적으로 장 기능이 약해지며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장염의 주요 원인

장염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오염된 음식’과 ‘면역 저하’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원인 설명
바이러스 감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감염으로 급성 위장염 유발
세균 감염 오염된 음식, 덜 익힌 해산물, 상한 음식 섭취
식중독 식품 내 독소로 인한 급성 장염
항생제 남용 장내 유익균 감소로 인한 균형 붕괴
스트레스 자율신경계 교란 → 장 운동 불균형

대표적인 장염 증상

장염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복통과 설사가 가장 두드러진다. 특히 바이러스성 장염은 잠복기가 짧아 감염 후 6~24시간 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복통: 장이 꼬이는 듯한 통증, 배 전체의 묵직함
  • 설사: 하루 수차례 이상 묽은 변, 물 같은 변
  • 구토 및 메스꺼움: 음식 섭취 후 바로 토할 정도의 불쾌감
  • 발열: 37~39도 미열 또는 고열 동반
  • 복부 팽만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함
  • 탈수: 구토·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 → 어지럼, 갈증

특히 장염은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소아나 노인의 경우 생명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장염의 종류별 특징

구분 주요 원인 특징적 증상
바이러스성 장염 노로, 로타 등 급성 복통, 구토, 설사, 미열
세균성 장염 대장균, 살모넬라 혈변, 고열, 복부 경련
식중독형 장염 상한 음식, 독소 섭취 후 몇 시간 내 구토·설사
만성 장염 지속적 자극, 스트레스 식후 복통, 잦은 변, 소화불량

장염 시 피해야 할 음식

장염 시에는 소화 기능이 극도로 약해져 있으므로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금물이다.

  • 기름진 음식 (튀김, 삼겹살, 피자 등)
  • 자극적인 음식 (고추, 마늘, 양념)
  • 우유 및 유제품 (유당 불내증 악화)
  • 탄산음료, 커피, 술
  • 날 음식, 회, 덜 익힌 고기

장염 중 이런 음식들은 위와 장의 움직임을 자극해 복통과 설사를 악화시킨다.

장염에 좋은 음식

속이 예민할 땐 부드럽고 수분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다음은 회복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다.

  • 미음·죽: 자극이 없고 흡수가 빠르다.
  • 바나나: 칼륨 보충과 장벽 보호.
  • 감자: 위산 중화, 에너지 공급.
  • 사과즙: 펙틴 성분이 장을 진정시킨다.
  • 삶은 당근: 장내 독소 흡착 및 수분 조절.
  • 쌀국물: 탈수 예방을 위한 전해질 보충.

무조건 굶기보다는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으로 천천히 회복하는 것이 좋다.

장염의 치료 방법

장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수액 요법과 휴식으로 호전된다.

1. 수분 보충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 방지다.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나 보리차를 조금씩 자주 마신다.

2. 식이 요법

급성 증상이 완화되면 미음 → 죽 → 부드러운 식사 순으로 회복한다. 매운 음식이나 커피는 최소 1주일 이상 피하는 것이 좋다.

3. 약물 치료

  • 지사제: 심한 설사 시 단기간 사용
  • 항생제: 세균성 장염일 경우 처방
  • 소화제: 복통 완화 및 소화 촉진
  •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유익균 회복

장염의 합병증

대부분의 장염은 2~3일 내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탈수증: 체액 손실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
  • 혈변: 세균 감염으로 인한 장 손상
  • 패혈증: 균이 혈액으로 침투할 경우

특히 소아,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장염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기
  • 손 씻기 생활화 (특히 식사 전후, 화장실 후)
  • 식기류·조리도구 청결 유지
  • 상한 음식, 유통기한 지난 음식 피하기
  • 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생수 사용
  •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수면

장염 회복기 관리

장염 후 1주일은 ‘회복기’로, 이때 장이 다시 정상 기능을 되찾는다.

  • 하루 5~6회 소량식 유지
  • 자극적 간식, 카페인 제한
  • 수분 섭취 유지 (미지근한 물 권장)
  •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요거트, 유산균제 등)

회복 중 무리한 운동이나 외식은 피하고, 몸의 리듬이 완전히 돌아올 때까지 휴식이 필요하다.

마무리하며

장염증상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그만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복통, 설사, 구토가 반복된다면 그건 단순한 ‘배탈’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위기 신호’일 수 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다. 깨끗한 음식,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 —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장염은 멀어진다. 속이 뒤틀리는 고통을 겪기 전, 오늘부터 장을 위한 한 끼를 준비해보자. 당신의 장은 생각보다 예민하지만, 그만큼 회복력도 강하다.